한국일보

저소득 근로가정 3900만명

2004-10-1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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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내 일자리 20% 빈곤선이하 저임금

미국내 일자리 5개중 하나는 빈곤선이하의 임금을지급하고 있으며, 그 결과 어린이 2천만명을 포함해 미국인 3천900만명 가량이 저소득 근로가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리노이주의 경우, 전체 근로가정의 23%가 저소득층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빈곤가정 프로젝트’란 단체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2천800만개의 일자리가 4인가족을 위한 시간당 빈곤선 임금인 8.84 달러보다 적은 임금을 지급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웨이터의 평균임금은 시간당 6.80 달러, 캐시어(출납원)는 7.41 달러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연방정부의 최저임금이 현 시간당 5.15 달러에서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근로가정의 개념을 어린이가 1명 이상이고, 가족중 한명이 직업을 가졌거나 직업을 능동적으로 구하고 있는 가정을 의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보고서는 따라서 빈곤가정에 속하는 어린이 2천만명은 미래의 노동력인 만큼 그들의 미래경제활동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성인교육및 직업훈련프로그램 예산 ▲최저임금 ▲저소득층 자녀 육아보조비 등을 증액할 것을 촉구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브랜던 로버츠는 빈곤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현 연방정부의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빈곤가정의 소득수준은 가족수에 따라 다르며, 자녀 2명 등 4인 가정의 경우 2002년 기준으로 연소득이 1만8천244달러 이하면 빈곤선으로 간주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일리노이주의 근로빈곤층은 전체의 23%로 전국 평균치 27%보다는 낮았으나 전체 일자리의 18%는 연방빈곤 기준치보다도 낮은 중간임금을 기록, 일을 열심히 해도 빈곤에 허덕이는 계층이 여전히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일리노이주내 저소득층 근로가정의 34%는 부모가 고졸이하의 학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교육이나 훈련 비용 지출규모도 50개주 가운데 33번째로 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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