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성을 보탰습니다”

2004-10-1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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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회관 벽돌 100장 구입 최규창씨 가족

“문화회관은 40여년 한인 사회의 역사와 얼이 담겨져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숨쉬고 있는 민족 문화와 정신을 이민 1세와 2세, 3세가 공유해 나간다면 세대간 괴리감도 없어지고 결속력도 더욱 굳어 지겠지요.”
문화회관 건립 기금 모금을 위해 13일부터 시작되는 15만 한인동포 벽돌 쌓기 운동과 관련한 소식이 전해진 후 이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보내오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최근 본보와 공동으로 문화회관 건립기금 모금‘5K 달리기 대회’를 훌륭히 치러낸‘함께 뜁시다 클럽’의 최규창 총무도 그 중 한 사람이다. 개인 자격으로 벽돌 쌓기 운동과 관련한 포스터 제작 및 진행 방향 설정 작업 등에 깊이 관여하기도 한 최 총무는 본인과 가족들 명의(부인 최향심, 최나리, 릴리 자매)로 벽돌 100장(2,500달러)을 구입하기로 약정했다.
시카고 한인으로서 문화회관이 건립된다는 생각만 하게 되면 어떨때는 가슴이 뿌듯해 미소가 저절로 흐른다는 그는“회관 건립 사업은 한인 사회의 이정표를 세우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시카고 한인으로서 동포사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곳에서 움틀거리고 있는 것을 경험 한다는 것은 설레이는 일이지요”라고 전했다. 이어 “문화회관에는 적지 않은 규모의 공연장도 들어서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커뮤니티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릴 때 마다 외국의 극장을 빌려서 했는데 이제는 우리들의 장소가 생긴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최 총무는 “문화회관에 대해 본인 뿐만 아니라 아내와 두 딸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부디 많은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문화회관이 빠른 시일내에 건립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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