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망치로 때려 죽이고
사지마비 아내 폭행 살해
로즈미드에 거주하는 51세난 여성이 81세의 친 노모를 망치로 때려 살해하는가 하면 모데스토에서는 23세 남성이 사지마비 장애인 아내(26세)를 살해하는 등 패륜범죄가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는 5일 911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로즈미드의 도로시 스트릿 8300 블럭의 주택에 출동, 패트리샤 비아누에바(51) 여인을 노모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밤 7시께 집안에서 망치에 수차례 맞고 사망한 그녀의 81세 노모의 사체를 발견했으며 패트리샤로부터 자백을 받아냈다.
패트리샤의 언니 재넷은 “패트리샤는 정신박약 상태로 성장기간 많은 문제를 일으켰고 그녀로 인한 모친의 삶도 지옥이었다”며 “그러나 여동생이 망치로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사실은 믿을 수가 없다”고 울먹였다.
또 지난 주말에는 모데스토 경찰은 자수아 코스란(23·모데스토 거주)을 사지를 움직일 수 없는 중증 장애인 아내 새라 코스란(26)을 폭행, 살해한 혐의로 5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수아는 지난 1일 밤 부부싸움중 심하게 때리고 그대로 집을 떠났으며 새라는 이날 숨진 사체로 발견됐다. 사망한 새라의 친구나 가족들은 “새라가 언젠가 난폭한 자수아에 의해 목숨을 잃을 것 같아 우려했는데 결국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말하고 장애여인 학대 전과에도 불구하고 그는 새라의 장애자 연금을 매달 자신이 받아 챙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