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업주 또 강도 피격

2004-10-06 (수) 12:00:00
크게 작게

▶ 시카고시내 뷰티업소, 20대 흑인 2인조에

시카고시내 한인 뷰티업소를 대상으로 한 강도행각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 10일 남부 할스테드길 에보니 뷰티서플라이의 업주 황인중씨가 흑인 10대 3인조 강도에 피살된지 한달이 채 안된 5일 오후 12시 25분쯤 시카고시내 5900대 노스길 소재 J 뷰티서플라이에도 강도가 들어 업주 이모씨(61)에게 총격을 가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복부에 총상을 입은 이씨는 로욜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25지구 경찰에 따르면 흑인 2명이 대낮에 업소로 들어와 강도행각을 벌이던 중 주인인 이씨가 가게 뒤편에 있던 아내를 부르는 순간, 소지하고 있던 은색 권총을 쏜 후 달아났으며 도주하면서도 또다시 총격을 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범인이 쏜 첫 번째 총탄에 왼쪽 복부를 맞았으며 이후 출동한 경찰과 응급차에 의해 인근 로욜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씨외에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피해물품이나 액수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25지구 경찰 소속 페라이노 경관은 “용의자들은 20대 흑인 2명으로 한 명은 5피트 9인치, 다른 1명은 5피트 11인치의 키에 보통체격으로 짙은 색 바지와 상의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인근 지역 강도 전과자나 불량배들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도를 당한 이씨는 현재의 업소를 수년간 성실하게 운영해왔으며 그동안 별다른 문제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