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글 교육 탐방/좋은 연합 감리교회

2004-10-0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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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뛰어 놀며 한국 문화와 글을 쉽게 배워요
새크라멘토 좋은 연합감리교회(목사-정현섭)의 한글 교육은 좋은 환경이 단연 돋보이는 장소로 손꼽힌다.
연합 감리교회가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교회를 빌려 써는 이유로 나무가 우거진 그늘 아래의 놀이터와 형형색색 예쁜 모양의 교실들은 한글을 배우기 위해 모여든 아이들에겐 최상의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고 정철 교장은 설명했다.
130여명의 교인들 중 40여명의 어린이들이 한글 교육을 받고 있으며 한국문화와 역사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어 2세들을 위한 뿌리교육의 열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정철 교장은 연극이나 야외 교육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한글을 재미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배우게 하는 것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어릴수록 한글을 습득하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1.5세 교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좋은 연합 감리교회의 한글학교는 오전 11시 30분에 시작, 1시간동안 진행되며 교재비 13달러를 내면 1년 동안의 다른 경비는 교회가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글 학교는 7개의 클래스 안에 각각 2개조로 나뉘어져 보조교사와 교사 두 명이 학생들의 실력에 맞추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점이 돋보였으며 교회를 다니지 않는 학생들도 15%가량 된다고 김철수 선생은 말했다.
정현섭 목사는 누구든지 한글 교육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한글학교는 항상 문을 열어두고 있다며 2세 들의 한글교육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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