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의‘얼’을 배우자
2004-10-05 (화) 12:00:00
민족의 선각자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얼과 정신적 유산을 시카고 한인사회에도 불어넣기 위한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다.
도산 선생이 19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 본부가 있는 한국을 비롯해 미주지역에만 LA 위원부 및 6개 지부가 활동하고 있는 흥사단이 시카고 한인사회에도 지부를 설립한다.
시카고지부 설립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무선 전 아틀란타 동남부 지부장은 “오는 10월 7일 시카고를 방문해 그 곳 한인인사들의 견해도 듣고 커뮤니티의 흐름도 파악할 예정”이라며 “준비총회 및 한국 본부 차원의 창립총회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 1월 하순경 설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에 흥사단이 시카고 지부 설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전국에서도 몇 손가락안에 드는 시카고 한인 사회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흥사단과 관련한 움직임은 전혀 없었다는 점이 큰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부장은 “현재 미주 한인사회에는 1천여명의 흥사단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 총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시카고 한인 사회의 규모에도 불고 유독 이 지역에만 흥사단 지부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안타까왔다”며 “지난해 뉴욕 지부를 설립했던 여세를 몰라 이곳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 따르면 향후 흥사단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한 언어 및 민족의식 고취 교육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