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레이크 나이트클럽 주차 시비 경비원이 2명 총격살해
2004-10-05 (화)
실버 레이크에 소재한 로스 글로보스 나이트클럽의 경비원 호세 마누엘 마르티네즈(27·LA 거주)가 클럽밖에 주차된 차안의 남성 2명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사건이 3일 새벽 2시15분께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르티네즈는 이날 검은색 닛산 알티마 승용차 운전자에게 차를 옮기라고 두번 종용하면서 말다툼으로 이어진 후 차안에서 누군가가 권총을 빼 겨누자 먼저 총을 발사, 이들을 쓰러뜨렸다.
총을 쏜 경비원은 현장에서 도주한 뒤 경찰을 불렀으며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의 자동차 뒷좌석에서 2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의 사체와 운전석 옆 좌석에서 총을 맞고 신음중인 또 한 명의 남성을 발견한 후 그를 체포했다. 또 총격에 사용된 총기도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은 사건에 대한 1차 조사를 한 뒤 일단 마르티네즈를 귀가시켰다.
총상을 입었던 남성도 병원에 옮겨진 후 결국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