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검찰 공소포기 결정따라

LA 레이커스의 주전 코비 브라이언트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법원의 기록중 비밀에 부쳐졌던 내용들이 1일 공개됐다.
이날부터 공개되는 브라이언트 케이스 관련 법원 기록은 재판을 담당했던 콜로라도주 판사가 재판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비공개를 명령했던 것들로 재판이 원고와 검찰측의 공소포기 결정으로 사전 기각되면서 일반 공개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브라이언트측 변호인단은 당초 이를 반대했으나 중간에 반대의사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글 카운티 셰리프 대변인은 이날 공개되는 기록에는 브라이언트와 형사들과의 인터뷰 내용, 일부 증인들의 진술, 체포영장 내용과 수사관들의 보고서 등과 전화통화 내역 및 기타 서류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검찰측과 피고의 변호사들은 공개되는 법원기록에서 피고의 이름이나 신원, 또는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록들을 보이지 않게 하는 마지막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