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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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소녀 부모몰래 운전, 등교길 동갑내기 덮쳐

2004-10-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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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스토의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11세 소녀가 운전대를 잡았던 혼다 어코드 승용차가 학교로 걸어가던 6학년 여학생(11세)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에 치어서 머리를 크게 다친 피해소녀는 즉시 마데라의 중부 캘리포니아 아동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30일 현재까지 위독한 상태다.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가 3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사고를 낸 혼다 어코드 승용차에는 당시 11세 소녀가 운전대를 잡고 있었으며 사고는 소녀가 액셀레이터를 밟자 차가 갑자기 튀어나가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자동차의 전면이 길 쪽으로 주차됐던 자동차는 집 앞에 쳐진 쇠사슬 울타리를 뚫고 마침 그 앞을 지나던 피해소녀를 덮쳤으며 다시 길에 세워진 포스트를 부러뜨리고 건너편 주택 드라이브웨이에 주차된 차들과 충돌하며 멈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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