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을밤을 수놓은 찬양

2004-09-2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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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특별후원

▶ 제24회 시카고 성가 대 합창제 성료

아름답고 고귀한 성가의 목소리가 무르익어가는 가을 분위기와 함께 울려 퍼진 밤이었다.
시카고 한인교회음악협의회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했으며 시카고교회협의회, 교역자협회, 한인회 등의 후원으로 26일 스코키 소재 노스쇼어 퍼포밍아츠센터에서 열린‘제24회 시카고 성가 대 합창제’에는 총 12개 교회에서 10개팀, 600여명의 성가대원들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았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들은 이날 ‘주님 지으신 아름다운 세상’, ‘기도’, ‘승전가’, ‘천사의 합창’, ‘우리의 믿음을 나누며’등 주옥 같은 성가곡들을 선물하며 ‘창조주를 사랑하기 때무에 성가를 소리 높여 불러야 한다’는 기독교적인 사명을 실천했다. 이번 합창제는 특히 예년과 달리 여성 지휘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으며, ‘할렐루야 상사디여’, ‘주님 큰 영광 받으소서’, ‘시편 23편’등 한국 작곡가들의 곡들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자리를 메운 400 여명의 관객 또한 시종일관 출연진들의 목소리와 리듬에 귀를 귀울이며 성스럽고 엄숙한 성가곡의 의미를 되뇌이는 모습이었다.
나일스에 거주에는 박민하씨는 “기독교인으로서 성가곡을 들을 때마다 가슴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감동을 느낄 때가 많다”며 “한인 사회 차원에서 이같은 행사가 열린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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