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대중교통국(CTA)에서 운영하는 버스, 전철 노선이 자칫 대폭 감편될 위기에 놓였다.
프랭크 크루에시 CTA 사장은 22일, 일리노이주의회가 CTA에 대한 예산지원을 승인하지 않으면 내년 1월 2일부터 러시아워 시간대를 포함한 상당수 노선에서 운행편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크루에시 사장은 구체적인 감편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규모가 무척 크다”고 강조해 만약 감편 계획이 실행된다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만성적자에 시달려 온 CTA는 내년까지 적자폭이 1억달러에 달할 전망이어서 수개월전부터 특별예산지원안을 마련, 주의회에서 조속히 승인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CTA 뿐 아니라, 메트라, 페이스 등 대다수의 대중교통국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형편이다.
크루에시 사장은 주의회의 가을 회기에 지원안이 통과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그렇지 못하면 감편 운행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CTA 이사회는 운행 감편과 관련, 10월중으로 3번의 주민공청회를 열러 의견을 수렴키로 표결을 통해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