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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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 ‘친한파 모임’ 결성

2004-09-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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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랭글 의원 ‘코리아 코커스’ 공동회장 맡아

맨하탄 할렘 지역을 대표하는 찰스 랭글(민주, 뉴욕 15지구, 사진) 연방 하원의원이 친한파 의원들로 ‘코리아 코커스’(Korea Caucus)를 결성, 한국 관련 사안에 도움을 줄 것으로 알려져 희소식이 되고 있다.
최근 결성된 코리아 코커스에 등록한 하원의원은 총 58명(민주 35명, 공화 23명)으로 랭글 의원을 비롯한 4명이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코리아 코커스는 앞으로 북한의 핵 문제와 한미간 정치적 관계,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찰스 랭글 한인후원회의 박면수 사무총장은 17일 “랭글 의원은 한국전 참전 후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멈추지 않았다”며 “반미 감정으로 한미동맹이 어려움에 놓여있고 주한미군철수 문제가 도마 위에 올라와 있는 현 시점에서 그의 이같은 행동은 한국은 물론, 미주 한인사회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후원회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아스토리아 월드 매너에서 랭글 의원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지난 1970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랭글 의원은 오는 가을 18선에 도전하는 베테런 정치인으로 워싱턴 정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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