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넘어선 가을의 공연
2004-09-20 (월) 12:00:00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공연 무대가 시카고 한인 사회에서는 최초로 마련됐다.
19일, 노스필드 소재 ‘크리스찬 헤리티지 아카데미’에서 열린‘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공연에는 성악가인 로버트 안씨를 비롯 14명의 재즈 연주가들이 관객들의 귀에 편안하고 친숙한 노래들을 선물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깊은 밤을 날아서’, 인기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주인공 박신양이 불러 높은 인기를 끌었던 ‘사랑해도 될까요?’등 다양한 곡들로 자리를 메운 400여명의 한인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관객들 또한 평소 즐겨 듣던 노래들이 흘러나오자 무대의 분위기에 동화되는 듯 가사를 흥얼거리며 공연의 즐거움을 함께 하는 모습이었다.
본보가 특별후원한 이번 공연을 한인노인복지센터, 미중서부간호사협회와 함께 공동 주최한 크리에이티브 음악ㆍ예술 센터(Creative World Music & Art)의 로버트 안 원장은 “힘든 이민 생활 속에서도 굳건히 가정과 직장을 지켜 가시는 시카고 한인동포 분들에게 쉼터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