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상사 협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인사회를 위해 도서를 기증, 14일 알바니팍 도서관에서 전달식을 마련했다.
지상사 협의회는 한국내에 본사를 두고 시카고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법인, 지사등으로 구성된 친목단체로 지난해에는 한인사회를 위해 신간 도서 3백여권을 기증했었다.
전달식에는 지상사 협의회원들과 이차희 도서관장이 참석, 도서 전달을 축하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배가 증가한 도서를 기증, 신간 서적 3백권과 협의회원들이 모은 도서 6백여권등 총9백여권을 전달하며 이날 전달식에서는 이중 740권이 전달됐다. 또한 한국의 교보문고도 이들의 뜻을 듣고 신간 40권을 기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진 지상사 협의회장은 “지상사협의회가 솔직히 한인사회가 교류가 없는 것이 사실로 한인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적은 비용으로 가장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도서 기증을 생각했다”며 “지난해 도서기증 이후 한인들의 반응이 대단히 좋았고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올해 회장 임기가 끝나지만 앞으로도 계속 기증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차희 관장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현재 한국 도서 구입을 위한 그랜트가 없는 상황이며 새로운 책이 없어 한인들이 왔다 그냥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어머니로서 가족들에게 빈 밥상 내 놓는 기분이었다”며 “한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한인들의 기쁜 표정을 한번쯤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증된 도서는 도서관측의 요청 목록에 따라 인문, 사회, 문학, 아동등 다양한 분야의 신간과 협의회원들이 모은 서적등으로 버드롱 도서관등과 나눌 예정이며 그동안 다양한 서적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한인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장에 따르면 서버브 지역 한인들(스코키, 팍 리지, 옥 팍등 제외)도 협약에 따라 이곳에서 서적을 대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상사협의회는 시카고 무역관, 관광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양지원 공구, LG 전자, 한진해운, 현대상선,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화천기계, 대한통운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홍성용 기자>
14일 알바니파크 도서관에서 열린 도서전달식에서 지상사협의회원들과 이차희 관장(왼쪽에서 3번째)이 기증된 도서들과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