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목 실력과 예능·인성 교육 등 균형 있는 교육 고려해야
캘리포니아 표준시험(California Standards Test·CST) 성적과 미국 전체 표준학력 고사인 CAT/6 결과를 포함한 STAR 결과가 8월 중순에 주 교육부 웹사이트(star.cde.ca.gov)와 주요 일간지에 발표되고, 학생들의 부모에게 개별적으로 우송되었습니다.
정치가, 언론가, 교육 행정가, 교육자, 학부모, 등 모두가 이 점수에만 매달려 학생들과 학교의 전부를 평가하는 지금의 책무성(accountability) 시스템이 교육 전문가들의 우려를 낳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교육 연구물을 접하고 최신 도서 및 교육 전문 저널을 읽고 토의할 기회를 가졌던 저 역시 이에 대한 안타까운 생각을 금할 수 없습니다.
선다식 시험(multiple-choice tests)은 학생들의 실력 전부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
에세이로 글을 쓰고, 실험을 하고, 학생들이 어떻게 그 답을 얻었는가를 평가하는, 그리고 문제 해결의 과정을 평가하는 수행 평가(Performance Assessment)가 더욱 깊이 있는 학생들의 지식이나 스킬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선다식 시험은 하나의 문법에 대하여 묻지만, 수행 평가는 잘못 쓴 글을 고쳐 쓰라고 합니다.
21세기에 경쟁해서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 우리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스킬을 평가받아야 합니다.
1. 문제 해결력
2. 창의력
3. 듣기, 말하기, 토론하기
4. 질문하기(Inquiry)
5. 글을 개정하기
높은 사고력(higher-order thinking)과 비판적 분석(critical analysis)을 하여 해결에 도달(reach solutions)하는 힘이 필요한데, 위의 중요한 스킬은 CAT/6나 CST 같은 multiple-choice 표준 학력고사에서는 평가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projects), 그룹 프로젝트(group projects), 인터뷰(interviews), 구두발표(oral presentations), 에세이(essays), 실험(experiments), 시범(demonstrations) 등이 포함되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부모님들께 상기시켜 드리고 싶은 점은, 학교 평균 점수가 CAT/6에서 50퍼센타일이 넘으면, 또 50%의 학생들이 California Standards Test(CST)에 Advanced(최우수) 및 Proficient (우수)에 속하면, 안심하고 자녀를 그 학교에 맡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점수 하나 만으로 평가하지 마시고 그 학교 교장의 교육 철학, 학부모들의 참여, 인성 교육도 시키는가, 예능교육은 어떤지,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 개발, 소수민족 학생들을 이해하고 자신감을 키워 주는지 등등 테스트 점수에 나타나지 않고 시험과목에 포함되지 않는 점들도 충분히 알아보시라는 점입니다.
학교들이 모두 마치 큰 시험 장소(giant test center)가 된 것처럼 너무 시험만 많이 치러 가르칠 시간을 빼앗고 있으며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 및 예술적 능력이나 인성 교육은 등한시하고, 영어, 수학, 과학 시험만 치른다고 한탄하는 글을 어느 교장이 쓴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학과목 실력과 예능 교육, 인성 교육 등 균형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에 자녀를 맡기고 싶은지 아니면 그저 성적만 높은 학교에 맡기고 싶은지 잘 고려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의 자녀의 모습을 걱정하지 마시고 10년 후 또는 20년 후, 자녀가 미국사회에 진출할 때 어떤 모습이기를 원하시는지, 자녀 교육의 단기적·장기적 목표를 세워 보셔야 할 것입니다.
교육 상담 문의
수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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