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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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재판 배심원 선정작업 시작

2004-08-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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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LA 레이커스의 주전스타 코비 브라이언트(26)의 재판을 담당할 배심원단 선정작업이 사건 발생 14개월이 지난 27일부터 시작됐다.
검찰이 변호인측이 확보한 원고의 DNA 샘플이 오염되거나 자료가 조작됐다며 예심 히어링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 가운데 예정대로 열린 이날 배심원 선정 1단계는 소환된 약 500여명의 배심원 후보자들이 변호사측과 검찰측, 컨설턴트들이 수주간 작성한 82개 항목의 질문지를 받아 채우면서 시작됐다.
한편 테리 러크리글 담당판사는 26일 검찰이 마지막 단계까지 기다렸다가 증거의 불완전을 주장하며 히어링 무기연기를 요청한 것에 못마땅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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