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루 운항회수 줄인다

2004-08-1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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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헤어공항, 연방당국과 합의도출

이착륙 항공기가 너무 많아 연발착과 안전문제가 제기됐던 오헤어공항의 항공기 운항회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노먼 미네타 연방교통부 장관과 메리온 블레클리 연방항공국장은 18일 오헤어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헤어공항의 주요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UA)과 아메리칸항공(AA)이 자발적으로 운항을 감편하기로 합의가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통부와 항공국은 오헤어공항의 하루 이착륙 항공기가 너무 많아 정시도착 및 출발률이 최악의 상황인데다 안전문제까지 우려된다며 운항회수를 줄여줄 것을 이들 항공사에 요구해왔다. 하지만 항공사들과 공항관리를 맡고 있는 시카고시측은 항공비즈니스상의 어려움과 함께 오헤어공항의 시설이 현재의 운항회수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 연방정부의 요구에 맞서왔다. 그러다 이번에 양측이 현재보다 20% 정도 감편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한 것이다.
교통부측은 당초 하루 60회 정도 운항횟수를 줄여야 하며 시간당 운항횟수도 86회 이내로 제한해야한다고 요구했으나 시간당 87~91회는 돼야한다는 항공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 같은 운항횟수 제한은 오는 1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오헤어공항 전체 운항의 86%를 차지하고 있는 UA와 AA가 운항 감편을 결정함에 따라 다른 중소 항공사들도 감편에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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