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체 지원금 개선 없다

2004-08-1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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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영사관,‘생색’수준…내역도 비공개

가뜩이나 부족한 재외동포 단체 지원금 운영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총영사관은 지난해 시카고 총영사관 관할 한인단체 30여개에 2만여달러가 지원된 재외동포단체 보조금 운영을 개선해 실질적인 지원하겠다고 했지만(본보 1월20일자 1면 보도) 올해 전반기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총영사관은 각 단체별 지원내역이 대외비가 아님에도 아직까지 시원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단체보조금의 경우 시카고 한인회, 디트로이트 한인회, 재미과학기술자협, 미네소타 과기협, 시카고 체육회, 상록회, 거리축제, 세탁협회, 한국학교협의회, 캔사스 한인회 등 30여개 단체에 45차례에 거쳐 지출됐으며 행사를 자주 갖는 일부 단체에는 여러차례 지원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영사관의 이런 지원 경향은 올해도 비슷해 시카고 한인회의 경우 삼일절 기념식, 8.15 기념식, 기금 모금 골프 대회 등에 행사당 5백여달러 수준의 후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식 영사는 “동포사회가 많이 발전한 현실에서 단체 보조금은 상징적인 면이 많고 행사의 우선 순위를 따져 지원하고 있어 여러차례 지원을 받는 단체도 있다”며 “현실적으로 단체 후원금 내역이 밝히는 것은 어려우며 만약 밝힌다면 단체들의 동의 절차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단체 지원금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출돼 총영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1만5천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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