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장학재단 기금모금 음악회 ‘한국가곡의 밤‘이 14일 메릴랜드 예술센터에서 열렸다.
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이승길)이 주최한 이번 음악회에는 바리톤 성기훈(워싱턴세계선교합창단 지휘)·김성길(서울대 음대 교수), 소프라노 이정수·김경희, 테너 이태환, 메조 소프라노 김여경 씨 등 6명의 성악가와 피아니스트 손은정씨등 정상급 한인 음악인들이 참가, 정다운 우리 가곡을 들려줬다.
이들 성악가들은 음악회 1부에서 ‘옛동산에 올라’, ‘목련화’, ‘신아리랑’, ‘초혼’을, 2부에서는 ‘동심초‘, ‘그리운 금강산’, ‘선구자’, ‘사공의 노래’ 등을 불러 관객들에게 고향의 그리움을 전달했다.
한편 미주세종장학재단은 음악회에 앞서 장학생 시상식을 갖고 3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상자로는 성혜연(마운트 헤브른고) 양 등 메릴랜드의 고교생 5명과 김동욱(UVA)군 등 28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선정됐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수상자가 13명이나 늘었고 장학금도 500-1,000달러에서 500-2,000달러로 증액됐다.
한편 장학금 수여식에 이어 열린 8.15 광복절 기념식은 이승길 장학재단 회장의 환영사, 한병길 총영사의 기념사, 김응태 평통 회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승길 회장은 로버트 얼릭 메릴랜드 주지사와 잭 잔슨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로부터 감사장과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