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남매 미시간호빠져 중태
2004-08-10 (화) 12:00:00
호숫가에 빠졌던 8살 짜리 딸아이를 구출하기 위해 9개월 된 아들과 함께 엄마가 물속으로 뛰어 들었으나 엄마는 구조되고 두 남매는 중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카고 경찰의 앨리스 카사노바 대변인에 따르면 세 모녀는 지난 9일 밤 10시 30분쯤 300번대 레익 쇼어 드라이브 인근 미시간 호변으로 산책을 나갔다. 그러나 호수 주위에서 물속으로 돌을 던지며 놀고 있던 딸이 갑작스럽게 물에 빠지자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아이의 엄마는 당황한 나머지 안고있던 9개월 된 아들과 함께 딸을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세 사람은 당시 현장에 있던 주민에 의해 구조됐는데 친모는 무사하나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으로 후송된 두 자녀는 현재 생명이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이 세 사람을 구조한 후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는 장면을 본 한 목격자는 “구조요원들이 위기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보고 감명 받았다”며 “부디 이를 계기로 병원으로 옮겨진 두 아이가 무사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