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카고연방청사 폭파기도

2004-08-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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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세 전과범, 재료구입하다 FBI에 덜미

시카고 다운타운 연방청사 빌딩을 폭파하려는 음모를 꾸민 시카고 출신 60대 남성이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시카고 연방검찰과 FBI는 5일 시카고시내 구세군과 호텔에 거주하고 있는 게일 윌리엄 네틀스(66)씨를 연방건물 폭파기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화폐위조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네틀스는 지난해 복역 당시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덕슨 연방청사 건물에 대한 폭파계획을 세웠으며 출소후 폭발물 제조원료인 화학비료(fertilizer) 500파운드 등을 구입했다는 것이다. 이 재료는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파사건에 쓰여진 폭발물질과 같은 것이다.
네틀스의 이 같은 음모는 그러나 교도소 동료죄수에 발설한 것이 계기가 되어 FBI에 전해졌고 이후 화학물질 구입 알선책으로 신분을 위장한 수사관이 그에게 접근, 가짜 화학비료 등을 판매하는 등의 함정수사를 펼친 끝에 사전에 검거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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