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취임 이후 줄곧 상승 가도를 달려왔던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인기가 7월 들어 현저하게 떨어졌다.
21일 발표된 초당적 단체인 가주 공공정책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민들의 슈워제네거 주지사 지지도는 57%로 낮아졌다. 이 비율은 의회와 예산안을 놓고 대치가 시작된 후 처음 실시됐던 5월의 64%에 비해 무려 7%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등록 유권자들 사이에서 주지사의 업무수행 능력 인정도도 두달 전의 69%에서 64%로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슈워제네거측 대변인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일축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정치분석가들은 예산안 의회 통과를 낙관했던 주지사가 마감시한 3주가 넘도록 암초에 걸려 허우적대는 사실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여론조사는 6월30일부터 7월14일까지 2,505명의 가주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