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주연의 과학 공포영화 ‘아이, 로봇’(I, Robot)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아이작 아지모프의 공상 과학소설에서 착안, 인간과 기계의 대결을 그린 이 영화는 지난 16일 이후 주말 사흘동안 5,225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려 1위를 달리던 ‘스파이더 맨 2’를 밀어냈다.
‘나, 로봇’은 흑인 형사 델 스푸너가 2035년 시카고의 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용의자인 로봇 소니를 쫓는 스토리로 컴퓨터 그래픽과 스푸너 역을 맡은 스미스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지난주까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소니영화사 배급 ‘스파이더 맨 2’는 한 계단 내려섰고 10대 소녀들의 우상인 힐러리 더프의 로맨스 영화 ‘신데렐라 이야기’는 1,380만달러로 3위를 차지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