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사랑 종합학교 플러밍 반 신설

2004-07-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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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부터 13주간 , 강사에 이재훈씨

“목욕탕, 화장실, 부엌 수리에 관한 모든 것을 가르쳐 드립니다.”
북버지니아한인회 산하 한사랑종합학교(교장 육종호)가 가을학기부터 플러밍(배관)반을 신설한다.
9월13일부터 12월11일까지 13주동안 운영되는 플러밍반에서는 주택과 건물의 수도나 가스등 배관공사와 관련된 기초이론과 실기를 교육한다.
플러밍에 관한 개요, 기초이론, 고객상대법, 도구 사용법, 드레인과 벨트, 밸브, 화장실 수리, 설치, 싱크 수리, 샤워, 터브, 워터 히트, 섬 펌프, 디스포자 등이 주 교육내용. 또 냉장고와 히터등 가정내 전기용품에 관한 기본 교육도 별도로 실시한다. 강의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다. 강사는 버지니아 메리필드 홈디포에서 스페셜리스트로 일하는 이재훈씨(사진·60). 서울대 공대 출신의 이씨는 관련부문 15년의 경력을 지녔다.
이씨는 “한인사회에는 어깨너머로 배운 실력으로 플러밍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론과 실기의 기본을 충실히 닦게 해 어려운 문제에 봉착해도 쉽게 해결할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서로 토론하고 발표하며 참여하는 미국식 방식으로 가르칠 것”이라며 “주택수리로 고충받는 일반인들도 이번 강의만 들으면 홈디포에서 관련 공구를 사서 집에서 직접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등록기간은 8월9일부터 9월11일까지. 내실있는 교육을 위해 10-15명만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수강료는 495달러이며 교재비가 약 20달러 가량 별도로 필요하다.
한편 육종호 교장은 “초급반 수준의 가을학기와 달리 내년 봄학기부터는 플러밍 자격증 시험반을 별도 운영할 것”이라며 플러밍 교육에 필요한 공구 기증을 당부했다.
문의 703-534-89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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