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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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청소부 영아사체 유기 드러나

2004-07-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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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팔로알토의 모텔 데이즈 인 뒤에서 심하게 부패된 채 발견된 영아사체는 이 모텔의 청소부 마리아 애나 퀴노네스(22·샌타클라라 거주)가 지난 2월 출산한 직후 살해, 유기한 여아로 드러났다.
팔로알토 경찰이 15일 밝힌 바에 따르면 퀴노네스는 지난 2월 근무지인 데이즈인 화장실에서 혼자 아기를 출산한 후 질식시켜 모텔 뒤 공지에 내버린 등의 여러 가지 중범혐의로 체포, 보석금 책정 없이 수감되어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녀는 임신과 출산 사실을 가족이나 모텔 동료들에게도 철저히 비밀로 했고 따라서 범행은 악취가 진동한다는 신고를 받고 모텔 뒤를 점검하던 한 건설 인부가 봉지에 담긴 아기 사체를 발견할 때까지는 철저히 감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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