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미니시리즈 ‘미국의 천사들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후보
2004-07-16 (금)
15일 TV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의 21개 부문 후보로 지명된 미니시리즈 ‘미국의 천사들’ 주역들이 지난 1월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 모였다. 왼쪽부터 메리 루이스 파커, 알 파치노, 메릴 스트립과 연출자 케리 브로코우.
초현실주의 TV 미니시리즈 ‘미국의 천사들’(Angels in America)이 최우수 드라마상 등 에미상 21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이 시리즈는 1980년대 에이즈 위기에 직면한 뉴욕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퓰리처상 수상 소설을 각색한 것이다.
HBO채널의 ‘소프라노스’(The Sopranos)도 20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최근 혹독한 비평 속에서도 계속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트콤 ‘개발 제한’(Arrested Development)과 드라마 ‘아르카디아의 조앤’(Joan of Arcaida), CBS 드라마 ‘CSI; 범죄현장 조사’(CSI: Crime Scene Investigation)와 폭스 TV의 ‘24’ 및 지난해 최우수 드라마상 수상작인 NBC-TV 인기 드라마 ‘웨스트 윙’(The West Wing) 등도 최우수 드라마상 후보에 올랐다.
또 곧 종방될 HBO의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도 최우수 코미디 작품 후보로 선정됐다.
그러나 ‘친구들’(Friends)과 ‘프레지어’(Frasier) 등 역시 곧 종방될 예정인 시리즈는 아무런 상에도 추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