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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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부동산 에이전트 며칠째 실종

2004-07-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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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군도 인근에서 ‘디디’란 애칭으로 십수년간 부동산 에이전트를 해온 줄리아 켈러(55)가 지난주 8일부터 갑자기 종적이 끊어져 친지들과 인근 주민들이 경찰과 함께 수색작업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쇼어우두 부동산 맨해턴 사무실에서 재직해 온 켈러는 8일밤 리치몬드 스트릿 500블럭의 자택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후 사라졌다.
켈러의 실종사실은 따로 거주하는 아들이 모친이 여러개의 비즈니스 약속과 사교모임에 연락없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지난 11일 실종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그녀의 자택에서 경찰은 켈러의 지갑이 집안에 그대로 있고 TV도 켜진 채 있었지만 그녀의 은색 1999년형 머세데스 벤츠 E320은 없어진 사실을 아울러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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