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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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 부시영화’장사 잘되나?

2004-07-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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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커버드’등 5편 쏟아져

조지 W. 부시를 꼬집는 영화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제까지 나온 영화는 마이클 무어 감독의 ‘화씨 9/11’과 함께 칸영화제에서 상영된 다큐멘터리 ‘부시의 두뇌’(Bush’s brain)와 ‘언커버드: 이라크 전쟁에 대해’(Uncovered: The War in Iraq) 외에 ‘부시가 본 세상’과 ‘리버티 바운디’ 등 5편.
이처럼 반부시 다큐멘터리가 봇물을 이루는 배경에는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이 거둔 상업적 성공이 자리하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주말까지 북미에서만 8,01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부시의 두뇌’는 부시 가문 2대에 걸쳐 특급 참모로 뛰고 있는 ‘백악관 실세’ 로브의 노회한 막후활동에 카메라를 들이댄 작품. 부시는 마키아벨리로 불리는 로브의 꼭두각시로 묘사된다.
‘언커버드…’는 이라크 전쟁을 비판했다가 자신의 아내가 중앙정보국 요원이라는 사실이 노출된 전 이라크 대리대사 조셉 윌슨의 부시 비판론에 사실적 기초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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