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성적과 과외활동이 뛰어난 미 전역의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2004년 내셔널 메릿 장학생(Nation -al Merit Scholarship) 대학후원장학생에 워싱턴 지역의 한인 학생 2명이 선발됐다.
12일 내셔날 메릿 스칼라십 위원회(NMSC)가 발표한 대학 후원 장학생 2차 발표에 의하면 버지니아에서 제니퍼 마양(토마스 제퍼슨 과학고), 메릴랜드에서는 션 선군(센테니얼 고)군이 포함됐다.
비엔나에 거주중인 마양은 뉴욕대에 진학, 경영학을, 엘리컷 시티에 거주중인 선군은 메릴랜드 주립대에 진학, 경제학을 전공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 발표된 대학 후원 장학생 1차 명단에는 미 전역에서 2,600여명이 선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2차 명단에는 버지니아 19명, 메릴랜드에서 28명의 학생이 각각 선발됐으며 미 전역에서는 2,000명이 선발됐다.
이들 대학 후원 장학생은 4년간 매해 500~2,0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 대학 후원 장학금에는 미 전역에서 90개 공립대와 120개 사립대 등 총 210개 대학이 참가했다.
메릿 장학금은 매년 전국의 고교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11학년 때 치른 PSAT 시험 성적을 토대로 ‘$2,500 장학금’,‘기업 후원 장학금’,‘대학 후원 장학금’ 세 종류에 걸쳐 8,000여명의 학생들을 선정, 장학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04년도 내셔널 메릿 장학생은 전국 2만개 고교 130만 명의 고교 1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선발됐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