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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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위반 티켓발부 급감

2004-07-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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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5월 전년동기 대비 44% 줄어들어

올 들어 지난 5월 경찰의 교통위반 티켓 발부가 크게 감소했다.
관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마리코파 카운티의 공중안전국 소속 경찰이 교통위반자를 적발, 티켓을 발부한 건수를 보면 3월 12,639건, 4월 8,750건, 5월 7,0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월 13,678건, 4월 1만1,550건, 5월 1만2,588건)에 비해 평균 25%가 감소했으며 특히 5월은 무려 44%(5,530건)에 달했다.
이같은 감소가 낮은 급료에 불만을 품은 태업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고속도로 순찰인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인지 분명치 않지만 여하튼 마리코파 카운티 재판소의 기록을 보면 교통위반 제소 케이스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체포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한때 급료 문제가 원인으로 부상했었으나 그것은 루머이고 우리들의 97%는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애리조나의 정규 공중안전국 소속 경찰은 1,100명이고 그 가운데 850명이 주 고속도로를 순찰하고 있으며 마리코파 카운티를 커버하는 수도권 지역에 52명이 배치돼 있는데 인원이 절대 부족해 충원을 하려 해도 자격을 갖춘 사람을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3월에서 5월까지 공중안전국의 기동경찰대원들이 다룬 차량충돌 케이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6건이 많은 5,035건이었을 뿐만 아니라 운전자를 도와주는 서비스 콜 응답건수도 1만6,357건 이상이었다.
교통위반 티켓 수입금의 36%는 주로, 나머지는 카운티로 가는데 지난 3개월 동안 티켓발부 감소로 인한 수입 감소가 50만달러 이상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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