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전 힘입어 전년보다 3분의 2 수준
지난 2003-04학년도에 큰 폭의 학비 인상을 단행한 미국내 공·사립대학이 오는 2004-05학년에도 학비 인상 조치가 이어지겠지만 미국 경기의 호전에 힘입어 인상폭은 전년도보다 훨씬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월스트릿 저널 보도에 따르면 오는 2004-05학년도 기준 미국내 공립대학의 학비 인상폭은 14% 포인트 인상을 기록한 지난해 3분의 2 수준인 9-10%선으로 예상된다.
또한 앞으로 수년 이내 연간 인상폭은 이보다 더욱 낮아져 5%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1990년대 4-8%를 기록한 미 공립대학의 연 평균 학비 인상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경기회복과 더불어 조만간 학비도 안정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립대학 경우 2004-05학년도 기준, 지난해 인상폭과 동일한 평균 6% 포인트씩 인상될 전망된다. 이는 1995년부터 2002년도까지 평균 인상률인 5.5%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
하버드 대학은 지난해 학비보다 5% 포인트 인상, 기숙사비를 포함해 연간 4만2,450달러씩 학비를 부과할 예정이다. 프린스턴 대학도 4.5% 인상된 3만8,297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애리조나 주립대학 경우 주 거주민 출신 학생에게는 13~14%씩 학비를 인상할 예정이다.
지난해 무려 39% 학비 인상을 단행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 셈이다.
UC는 2년 전 12%, 지난해에는 30%씩 각각 학비를 인상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12.7%를 인상할 예정이며 향후 3년간 평균 10% 비율로 매년 학비 인상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 버지니아 주립대학도 지난해 20% 인상에서 올해는 10.7%로 인상폭을 절반 가량 낮췄다.
■2004-05학년도 미국 공·사립대학 학비 인상폭(기숙사비 포함)
학교/2004-05학년도 학비($)/전년대비 인상폭
하버드 42,450 5.2%
프린스턴 38,297 4.5%
존스 합킨스 40,156 4.7%
듀크 대학 39,240 4.5%
UC 6,230 (주 거주민) 12.7%
22,473 (유학생·타주 출신) 3.8%
버지니아 주립대 6,600 (주 거주민) 10.7%
22,700 (유학생·타주 출신) 3.3%
애리조나 주립대 4,087 (주 거주민) 13.8%
13,067 (유학생·타주 출신) 5.7%
미네소타 주립대 7,477 (주 거주민) 13.9%
19,107 (유학생·타주 출신) 5%
오하이오 주립대 7,542 (주 거주민) 13.4%
18,129 (유학생·타주 출신)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