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더글러스 4째아들 아파트서 변사
2004-07-08 (목)
`OK 목장의 결투’ `더글러스 패밀리’ 등에 출연한 오스카상 수상자 커크 더글러스가 6일 막내아들 에릭 더글러스(46)를 잃었다.
수년간 마약 및 알콜 중독과 투병해 온 에릭은 뉴욕 맨해턴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이날 발견됐다. 경찰은 그의 죽음에 타살의혹은 없으나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릭은 배우와 코미디언으로서 대성하길 열망했으나 그는 아버지 커크 더글러스나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형 마이클 더글러스와 같은 반열에는 오르지 못했다.
커크 더글러스의 4째(막내) 아들인 그는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짧은 연기 경력만을 갖고 있다. 그것도 `델타포스 3: 살인 게임’과 같은 영화에서 조연을 하거나 케이블TV 채널 HBO 단막극에 출연했을 정도다.
최근 몇년간 에릭은 연기가 아니라 마약과 알콜 중독, 수차례 유치장 수감 등의 골치 아픈 행적으로 더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