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재정웍샵·투자 세미나 열어 노인대상 사기 4명 체포
2004-07-03 (토)
공짜점심·선물공세
1억4천만달러 탈취
전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쳐서 약 1억4,400만달러를 탈취해온 혐의를 받고 있던 일당 4명이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체포됐다고 2일 카운티와 연방 당국이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4명으로 구성된 일당은 투자자를 모으고 재정플랜 웍샵 등을 개최하면서 주로 노인들의 돈이나 저축 등을 투자하도록 설득한 후 가로채 왔다.
수많은 피해 노인들은 용의자들이 용의주도하게 개최한 무료 재정 웍샵이나 투자 세미나 등에 참석하여 무료 점심이나 선물을 받은 후 연 5~8% 이상의 수익이 보장된다는 유령 펀드에 투자했다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체포된 이들 4명은 각각 불법 증권매매와 노인 학대, 중절도 등 여러 건의 중범죄로 기소되었으며 각각 1억4,400만달러씩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이들에게는 각각 200년씩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