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역시 빗장수비
2004-06-30 (수) 12:00:00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 시카고 화이어가 한국 국가대표 출신의 홍명보가 활약하고 있는 LA 갤럭시에게 분패했다.
화이어팀은 지난 27일 홈구장인 다운타운 솔저필드에서 벌어진 갤럭시와의 정규시즌 게임에서 일방적인 공세에도 불구, 골운이 없다가 후반 갤럭시의 기습공격에 1골을 내주어 1-0으로 석패하고 말았다.
한인을 포함 1만4천여명의 축구팬들이 관람한 이날 경기에서 화이어는 슈팅수 18-10이란 우세에도 불구, 득점에 연결시키지 못해 골결정력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특히 전반 두차례에 걸쳐 골키퍼까지 제친 결정적인 상태에서 득점찬스를 잡았으나 갤럭시 수비수들의 선방으로 무위에 그쳤고 후반 종료 직전에도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불운을 겪었다. 반면, 전반적으로 열세를 보인 갤럭시는 후반 35분 기습공격에서 화이어의 골키퍼가 골을 비우고 나와 공을 찬 사이, 키로프스키 선수가 이를 보고 재치있게 25야드 롱슛을 골대안으로 정확히 차 넣어 결승골을 얻어냈다.
한편 이날 후반 교체멤버로 들어 온 홍명보는 최종 수비수로서 화이어팀의 공격을 적절하게 차단함으로써 빗장수비수의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