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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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오염공기 피닉스로 여름철 맞아 오존치 높아져.

2004-06-2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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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남가주의 오염된 공기가 밸리지역의 오존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여름철을 맞아 밸리지역의 공기 오염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더러운 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남가주 지역에서 오존수준이 높아지면 며칠 후 이곳의 수준 또한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오존은 광범위하게 엔진 배기개스와 페인트 등과 같은 휘발성 유기 화학제품, 그리고 각종 산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들이 열과 태양 빛에 혼합되어 대기 중에서 생기는 보이지 않는 오염물질인데 이는 특히 노약자들의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오존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폐를 건조시켜 활동력을 떨어지게 한다.
캘리포니아의 관계 당국은 애리조나측의 주장에 대해 어쩌면 캘리포니아의 오존이 약간 애리조나로 이동했을 지는 모르지만 애리조나의 오존이 높아진 주원인은 지역의 교통량과 엔진 사용, 그리고 산업활동 등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오염된 공기가 남가주에서 피닉스로 이동했는지 어떤 지를 입증할 수 있는 연구자료가 현재로서는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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