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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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러 세수 카지노 법안 서명

2004-06-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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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1일 주내 5개 인디언 부족이 차기 회계연도에 주 재정에 10억달러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카지노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은 5개 인디언 부족이 운영권을 갖는 카지노들에 그간 적용해온 슬롯머신 2,000대 제한 규정을 없애는 대신 이들 부족이 내달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에 주 재정에 10억달러를 보태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주 당국은 이밖에 슬롯머신 운영 수수료도 별도로 걷게 된다. 수수료 수입은 1억5,000만~2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협정으로 인해 카지노를 운영하는 인디언 부족들 외에 슬롯머신 메이커와 시저스 팰리스 및 스테이션 등 카지노 재벌들도 큰 혜택을 보게됐다. 캘리포니아주의 카지노 산업은 연간 50억달러 규모다. 이번에 체결된 협정은 오는 2030년까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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