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살신성인 남아 결국 사망

2004-06-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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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구한뒤 물에 빠진 리첨군

<속보>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고 자신은 중태에 빠졌던 시카고 리지 거주 6세 남자 어린이가 결국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도니 하우저 리첨군 지난 7일 5살난 친구 케이라 모런이 썩은 낙엽과 먼지가 쌓이고 빗물이 고여있는 1.5m 깊이의 아파트 단지내 수영장에 빠지자 물속으로 뛰어들어 그녀를 구한 후 자신은 빠져 나오지 못했다. 구조대에 의해 한참만에 건져진 리첨군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1주일만인 지난 14일 사망했다. 한편 시카고 리지 경찰, 소방국과 주민들은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면서도 자신의 생명을 걸고 친구를 구한 리첨군의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하고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금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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