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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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토막살해 용의자에 유죄평결

2004-06-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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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여름 엽기적으로 살해된 세리나 비숍(당시 22세·블루스 기타리스트 엘빈 비숍의 딸) 등 5명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던 저스틴 헤즐러에게 16일 5건의 살인, 납치, 강도, 고문, 마약소지 등의 혐의에 모두 유죄평결이 내려졌다.
자신을 신의 사도로 말해 온 헤즐러는 ‘사탄과의 전쟁’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 그런 후 형 글렌 테일러 헤즐러(33)와 룸메이트 도운 가드맨을 하수인으로 삼고 머린카운티의 비숍의 집에 침입, 한때 형의 여자친구였던 비숍과 비숍의 모친, 그녀의 남자친구 등 5명을 칼과 총으로 잔인하게 살해했다. 이들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토막내 운동백 등에 담아 강물에 띄우는 등 완전범죄를 기도했으나 결국 체포,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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