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출동 동료 총맞은 경찰 끝내 사망
2004-06-17 (목)
하시엔다 하이츠의 모텔 6에서 권총을 발사하는 난동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총격전 와중에 동료의 총에 목을 맞았던 LA카운티 셰리프 마이클 R. 아루다(35·사진)가 6일만인 15일 결국 숨졌다.
그는 4명의 셰리프와 함께 모텔 건물 이층에서 펠렛건을 쏘아대던 폴 스미스(51·위티어 거주)에게 총격을 가하다가 총알을 맞고 쓰러졌으며 후에 동료가 오발한 총에 맞은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LA카운티 하버-UCLA 메디칼 센터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았고 한때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희망적 보도도 나왔으나 회복되지 못했다.
그의 순직을 발표한 리 바카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동료의 총에 숨진 셰리프의 죽음을 크게 애도한다”고 말하고 이번 참극을 계기로 셰리프들의 총기사용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루다는 셰리프 경력 13년으로 다운타운 남성교도소 담당 8년을 지낸 후 지난 2000년부터 인더스트리 셰리프에 합류했다. 유족으로는 11세 아들이 있으며 같은 셰리프인 약혼녀는 임신 8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