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예비군-625참전군 총성은 멎었어도 우정은 불변

2004-06-1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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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재향군인회(서양호 회장)는 지난 12일 6.25 참전 미 재향군인회원들을 (회장-크라이 퀸즈)초청 국경과 사선을 넘은 전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미 재향군인회원 50여명이 초청되어 함께 식사를 하며 아리랑 무용단(단장-제시카 김)이 선보이는 한국의 춤을 감상하기도 했다.
서 회장은 미국과 유엔이 세계평화에 공헌한 점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증언하고 대치 국면에 있는 한국의 현 실정을 개탄했다.
제 22대 한인회장 김영일 당선자 역시 한국의 평화는 3만 5천 미군 병사의 가치 있는 죽음 위에 세워졌다고 전제하고 이번 행사가 국경을 넘은 동질성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원했다.
퀸즈 회장은 장기혁 전 노인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유창한 한국말로 안녕하십니까 를 외치자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터졌다.
그는 6.25 전쟁 후 많은 시간이 지났으나 아직도 기억하고 초청해준 한인들과 재향군인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탁웨인씨는 통역뿐만 아니라 초청장 및 필요한 제반 절차를 도맡아 봉사해와 회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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