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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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절반이‘성경험’

2004-06-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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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12학년은 전체 3분의 2 차지

애리조나의 고교생들 가운데 약 50%가 성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 당국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고교생 가운데 9학년은 30.5%, 10학년 41.7%, 11학년 50.2%, 그리고 12학년은 63.7%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성경험을 한 학생들이 늘어났으며 특히 최고 학년인 12학년의 경우는 학생의 3분2가 성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리조나 고교 12학년의 경우 약 19%는 4명 이상의 파트너와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리조나 고교생들의 전체 평균 성경험은 46.1%로 전국의 46.7%보다는 낮지만 최근 3개월에 성교를 하기 전 술과 마약을 사용한 학생은 31.2%로 전국의 25.4%를 훨씬 상회했으며 콘돔도 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원치 않은 성경험을 한 학생은 전체 경험자의 8%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놀라울 것이 없다”는 것이었으며 그에 덧붙여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자신들의 등뒤에서 그런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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