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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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전사, 승객 분실지갑 돌려줘

2004-06-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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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승객이 버스 안에 떨어뜨리고 간 지갑을 발견한 버스 운전사가 곧바로 주인에게 되돌려 준 내용이 지역 신문에 보도되면서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샌개브리엘 밸리 트리뷴지는 8일 포모나와 다운타운간을 운행하는 498번 버스 운전사 칼튼 마샬(71·미라로마 거주)이 지난주 현금 953달러와 크레딧 카드, ATM 카드 등이 든 지갑을 발견한 후 “대신 돌려 주라”며 버스회사에 맡겼다. 지갑은 집 페이먼트 등을 잃고 낙심해 있던 마리 마리노스(55·글렌데일 거주)에게 당일 되돌려졌다.
이 신문은 마샬의 선한 사마리아인 행동은 이번뿐 만이 아니라 그의 버스기사 34년 동안 4차례나 현금이 가득한 지갑을 주인에게 찾아주었으며 그 액수는 5,000달러에 이른다고 아울러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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