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한국학교 2세교육 산실로 거듭날 터
2004-06-08 (화) 12:00:00
지난 5일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봄 학기 종강 식에서 학생들이 그동안 배웠던 실력을 발표해 학부모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국민의례로 시작한 종강 식에는 다섯 반 학생들의 다채로운 장기자랑이 펼쳐졌으며 북 가주 구연동화 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정다슬양의 동영상을 시청하기도 했다.
이영자 교장은 한국 학교가 2세 교육의 산실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교사진과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가을 학기에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한글 배우기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종강 식에서 교사들은 36명의 학생 중 참여한 20여명의 학생에게 일일이 수료증을 나눠주며 가을 학기에 다시 만날 것을 당부했다.
이 교장은 학부모회의 김미해 회장과 권원자 총무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1년 동안학교를 후원해준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학부모회는 벼룩시장을 통해 마련한 346달러의 기금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라이트 프로젝트를 학교측에 기증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학교측은 오는 가을 학기부터 그 동안 영어와 수학을 강의해 오던 SAT반에서도 한시간씩 한글을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장은 민은숙, 서현미 교사에게 각각 개근상과 우수 교사상을 수여했으며 장기자랑 우수상을 수여한 유치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한 학부모는 한국학교의 현 교사진과 학교장이 개교이래 가장 우수한 팀으로 짜여져 학생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발돋움했다고 평했다.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