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녀 칼로 살해 비정의 아빠 기소
2004-06-04 (금)
2세 딸과 3세 아들의 목을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주 체포됐던 비정의 아버지가 2일 2건의 살인혐의와 2건의 어린이 중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LA카운티 검찰은 당시 아들딸의 사체가 발견된 하일랜드 팍의 아파트에서 자해를 한 채 잡혔던 칼로스 마티네즈(32)가 두 자녀를 먼저 칼로 난자한 뒤 자살하려했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자해상처 수술을 받은 후 현재 보석금 없이 LA카운티-USC 메디칼 센터 병동에 수감중인 그에게 사형구형을 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부인 클라우디아 마티네즈(21)는 직장에 나가 화를 모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티네즈 가족은 지난달 13일 멕시코로부터 LA로 이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