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예심 변호인단, 피해여성 전애인 등에 “DNA 샘플 달라”
2004-05-28 (금)
LA 레이커스의 주전스타로 현재 진행중인 NBA 플레이오프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25)가 27일 콜로라도주 이글카운티 법정에서 열린 예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히어링을 마친 후 곧 다시 LA로 귀환, 레이커스와 미네소타와의 플레이오프전에 출전했다. 파멜라 멕키를 비롯한 브라이언트의 변호인단은 이날 브라이언트와 호텔의 19세 여종업원과의 성관계가 있었던 호텔방을 정밀조사한 전문가를 증인으로 출두시켰다. 이날 출두한 현장조사관 잔 레글은 1995년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O.J 심슨때 범행현장 전문가로 증언한 바 있다.
그와 함께 변호인단은 브라이언트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여성의 직장 동료와 전 남자친구등의 DNA 샘플을 법정에 제출하라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판사에게 요청했다.
그들의 DNA 샘플이 브라이언트와의 사건이 발생한 전후의 피해여성의 섹스라이프를 증명하고 그의 위증여부를 알려줄 것이라는 것.
이에 관련 변호사중 한명인 할 하든은 사건발생 직후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고 진술한 당시 호텔 밸맨 밥 피트랙은 DNA샘플을 제출하는데 잠정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는 DNA샘플 제출 강요는 위헌적인 것이라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