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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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보상비용 안올리더니…

2004-05-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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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리사이클링 비율 하락

캔·종이등 58%, 유리병은 52%

한때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리사이클링 참여율이 크게 떨어졌고 특히 맥주병이나 캔들은 연간 700만달러의 가치에 해당되는 16억개 이상이 쓰레기매립지로 그냥 던져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주자원보존국은 2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특히 술집이나 식당에서 나오는 맥주병들이 리사이클링 절차를 밟지 않기 때문에 이같은 낭비를 자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업소에서 맥주를 다 비우지 않고 업소는 맥주가 남은 병을 쓰레기와 함께 처리하기 때문이라는 것. 통계에 따르면 술집이나 식당에서 팔리는 병맥주의 경우 약 절반정도만 완전히 비워져 나오고 캔맥주의 경우는 거의 전부가 맥주가 남은 채 버려지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캘리포니아주의 유리병 리사이클 비율은 52%에 불과한 것으로 나와 지난 10년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주의 유리병 리사이클 보상비는 20온스 이하의 경우 개당 4센트이며 큰병일 경우 8센트로 구입하고 있다. 이 수준은 10년전 당시와 비슷하며 연간인플레이션을 전혀 감안치 않은 비용이므로 10센트정도로 올려줄 것을 관계자들은 촉구하고 있다.
가주에서는 유리병의 리사이클링 비율뿐 아니라 종이, 플래스틱, 알루미늄캔등 재생이 가능한 품목 전체의 리사이클링 비율도 역시 10년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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