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닥터 회진왔어요”
2004-05-25 (화)
미션 하스피틀 215파운드 시범 운영
입원실 찾아 상태 묻고 환자질문 응답
여러 가지 문제로 의사들이 자신의 환자를 제대로 회진할 수 없고 그로 인해 환자나 보호자들의 불평이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한 로봇의사가 미션 하스피틀(미션 비에호 소재)에서 활약을 시작했다.
이 병원이 헬스케어와 신테크놀러지의 접합을 목표로 시범 운영중인 로봇 닥터 제도는 의사의 손길이 자주 필요한 입원 및 수술환자들에게 ‘의사와 만난 듯한 만족감’을 주고 있다. 환자뿐 아니라 로봇 닥터 플랜을 이용중인 외과전문의 존 쉐이버도 로봇 닥터를 대신 회진시키며 짧은 시간에 좀더 많은 환자를 볼수 있고 또 횟수도 늘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쉐이버가 원격조종하는 215파운드의 로봇 닥터는 환자의 입원실을 찾아가 마치 진짜 회진의사처럼 “굿모닝?”이라는 인사말부터 건넨다. 로봇 화면에는 쉐이버의 웃는 얼굴이 나타나고 목소리도 쉐이버의 것이다.
상태가 어떤가도 묻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면 나무라기도 하고 수술 환부를 가까이 들여다보며 “상태가 좋아요 염증도 없구요”라고 안심도 시켜준다. 또 환자의 질문도 받아 답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