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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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육성녹음 레이건 인형 제작

2004-05-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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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활기차고 명쾌한 연설가였으나 지금은 노쇠한 채 알츠하이머병과 싸우고 있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모습을 닮은 말하는 인형을 통해 곧 다시 공개 연설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인형 제작자들이 18일 말했다.
현재 와병중인 40대 대통령 레이건(93)은 조지 W.부시와 부친 조지 부시, 빌 클린턴을 포함한 대통령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습을 본뜬 인형을 보게 될 정치인이다.
캘리포니아주의 인형제작사인 토킹 프레지던츠가 제작중인 30센티미터 크기의 레이건 인형은 “고르바초프씨, 이 벽을 허무시지요”와 “당신과 나는 운명과 만나고 있소”등 레이건이 했던 말을 그의 육성을 그대로 사용해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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