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대학 졸업식에 만국기 게양 철회

2004-05-13 (목)
크게 작게
칼스테이트 플러튼은 이번 달 실시되는 졸업식에 베트남 국기를 게양하는 것에 대한 대규모 시위나 항의 등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베트남기는 물론 졸업생의 79개 출신국가의 국기나 국가 상징 배너 게양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밀튼 A. 고든 학장은 11일 학교측의 이같은 만국기 게양계획 철회를 발표하고 대신 졸업생의 출신국가를 졸업식 프로그램에 명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은 칼스테이트 계열의 8개 캠퍼스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나왔다.
학교측은 같은 맥락의 시비 발생을 막기 위해 공산화된 베트남의 현 공식명칭인 ‘소셜리스트 리퍼블릭 오브 베트남’으로 쓰지 않고 미영사국 웹사이트에 기재된 것에 맞춰 ‘베트남’이라고 쓰기로 아울러 결정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