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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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지역 취업 경쟁률 치열

2004-05-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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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데일 월마트
8천명이상 응모

새로운 일자리가 계속 공급되고 있으나 수요를 따르지 못해 취업 경쟁이 치열하게 일고 있다.
관계 자료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오픈을 앞두고 525명의 종업원을 모집하는데 무려 8,000명 이상이 몰려 15대1의 경쟁을 치러야 하는 글렌데일 소재 월-마트 수퍼센터의 예를 들었다.
시간당 임금(시작)은 경쟁사인 타겟과 K-마트와 비슷한 수준인 6.75달러며 거의 90%가 풀타임직인 것으로 전했다.
월-마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매상으로 종업원이 자그마치 13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애리조나에만도 비 정부고용주 가운데 가장 많은 약 1만9,200명을 거느리고 있다.
또한 글렌데일 소재 스토어 외에 오픈을 앞두고 있는 다른 2개의 스토어도 모집 정원 520명과 550명을 훨씬 초과하는 1,800명에서 2,500명이 응모한 것으로 전했다.
한 경제분석가는 애리조나의 경제는 아직 회복의 여지가 있으며 저임금 일자리라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좋은 신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애리조나는 경제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1년 3월이래 일자리 증가율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2.1%를 기록했지만 20~64세의 근로 성인 증가율은 일자리 증가율을 크게 앞지르는 6.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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